부천시는 지난 22일 시의회사무국 대회의실에서 민·관 돌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돌봄학당’을 개최하고,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동행사업’과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통합돌봄체계 속에서 보건·복지 실무자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자활기관, 재택의료센터, 재가센터, 주거행복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동 행정복지센터, 3개 구청,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통합돌봄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공유했다.
첫 번째 강의는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동행팀 이경우 대리가 맡아, 복지관이 추진 중인 지역동행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인 ‘노후동행사업’과 일상생활지원, 당사자 주도형 협력 네트워크 사업 등 구체적 사례 중심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부천시한의사회 김범석 회장(중동한의원 대표원장)이 진행했다. 김 회장은 한의 방문진료의 개념, 대상, 건강보험 수가체계와 본인부담 기준, 주요 진료 및 처방 항목, 한의간호사의 역할, 실제 방문진료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루며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범석 회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은 고령자의 일상 전반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기반이 된다”며 “특히 한의 방문진료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정서적 지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으려면 돌봄 자원 간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실무자 대상 교육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번 돌봄학당을 계기로 통합돌봄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