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통역·지원 전문가 양성…6월 2일까지 접수
경기도가 외국인환자 유치와 진료 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5년 경기도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양성교육’ 교육생을 오는 6월 2일까지 모집한다.
국제의료코디네이터는 외국인환자를 위한 의료 통역과 진료 안내, 관광·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하며, 국제화되는 의료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전문 인력이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 내외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의 경우 모국어와 한국어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은 6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수원시립광교홍재도서관에서 하루 4시간씩 진행되며, ▲기초과정(40시간) ▲해외 마케팅 과정(16시간) 등 총 2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이해 △국제의료코디네이터의 역할 △진료과별 임상특징 △의료서비스 프로세스 △관련 법률 및 문서 작성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마련됐다. 전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신청은 온라인 신청 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수료생 중 8명을 ‘국제의료서포터즈’로 선발해 의료기관 팸투어, 홍보 마케팅 및 통번역 실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현재 호평아산내과, 창덕궁한의원 등에서 프리랜서 통역가 및 마케터로 활동 중이다.
엄원자 경기도 의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이론에서 실무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인재 양성 과정”이라며 “도민에게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의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올해 4월 기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687곳에 이르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5만 1,184명의 외국인환자가 도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통합, 건강검진, 정형외과, 산부인과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