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베이징서 수출상담회 성과… 70만 불 수출협약 체결

함양군 농식품 수출업체 2건 70만 불 수출 성과, 북경 시장 가능성 확인

[권해철 기자]함양군이 중국 북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함양군은 지난 5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총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 현지 바이어 40명을 초청해 정가네식품, 지산식품, 그농부, 화신영농조합법인 등 총 9개 관내 농식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1 맞춤형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 중 다수는 중국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업체들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 열어(함양군 제공)

이날 상담회에서는 우리가(대표 하경수)의 삼계탕 제품과 지산식품(대표 김승교)의 건강음료 ‘미라클모닝’이 큰 관심을 끌며, 총 2건 7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제품들은 지난해 광저우 수출상담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품목들로, 북경 소비시장이 남부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베이징은 기능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 관련 제품들이 더욱 높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작년 광저우 상담회에 이어 이번 베이징 상담회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중국 시장 내 다양한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중국 시장개척단은 5월 20일에는 현지 수입업체 방문과 대형마트 시장조사를 실시해 소비 동향 및 유통 구조를 점검했으며, 5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작성 2025.05.20 19:02 수정 2025.05.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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