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고,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전국 단위 학생 모집과 마이스터고 정체성 강화 위해… 2025년 3월부터 적용

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김진락)는 오는 2025년 3월 1일 자로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로 교명을 공식 변경한다고 5월 19일 발표했다.

이번 교명 변경은 ‘마이스터고’라는 학교 유형이 이름에 드러나지 않아 전국 단위 학생 모집과 대외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달 실시된 교직원·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결과, 전체의 82%가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원주의료고는 2010년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 2017년에는 의료기기·바이오 특화 마이스터고로 재지정되며 산업 맞춤형 교육과 높은 취업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터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최근 13년간의 졸업생 진로 현황을 보면, 대기업 취업 149명, 공기업 72명, 공무원 55명, 강소·중견기업 1,050명, 연구기관 9명 등 전체 취업률은 약 90%에 달해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농어업협력재단,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AI·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교육과정을 강화 중이다. 또한 교육부의 2024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에 선정, 총 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김진락 교장은 “학령인구 감소, 산업 기반의 제한, 교명에서 지역성이 강조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교 55주년을 맞아 학교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교명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전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교명 변경안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심의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내년 3월 1일부터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 명칭이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작성 2025.05.20 09:39 수정 2025.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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