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 운영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양모 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뇌염 후유증으로 인지저하를 겪는 아버지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돌봤다.
양 씨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의료진이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따뜻하게 돌봐주셨다”며,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호자나 사적 간병인 없이도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과 간호를 전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6년 9월부터 도입돼 꾸준히 확대 중이다.
2024년 3월 기준 간호간병 병상 수는 총 495병상으로, 전체 일반 병상의 약 54%에 달한다. 병원별 간호간병 병상은 ▲수원병원 82병상 ▲의정부병원 72병상 ▲파주병원 115병상 ▲이천병원 58병상 ▲안성병원 108병상 ▲포천병원 60병상이다.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였다. 종합병원 6인실 기준으로 사적 간병을 이용할 경우 하루 평균 총 비용은 15만5,520원이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시 본인 부담은 2만6,880원에 불과해 간병비가 약 81% 감소한다.
간병비는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며, 환자는 기본 입원료에 하루 1만1,360원 정도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병동에 상주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줄고,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병동보다 간호 인력이 더 많이 배치돼 더욱 세심한 돌봄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만2,535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3월까지 2만8,444명이 이용했다. 최근 3년간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2.1점을 기록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기도는 앞으로 일반 병상 대비 간호간병 병상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관련 문의는 병원별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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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원 ☎031-88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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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병원 ☎031-82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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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병원 ☎031-940-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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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병원 ☎031-63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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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병원 ☎031-804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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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병원 ☎031-539-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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