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4060세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약국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며, 이 과정을 통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처방전 입력, 고객 응대, 약품 재고관리 등 약국 운영의 핵심 실무를 중장년 구직자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별도의 자격증이나 전공 없이도 진입할 수 있는 직무라는 점에서, 은퇴 이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유연한 근무조건과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취업 니즈와 약국 현장의 인력 수요를 연계해 지역 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이 과정을 기획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실제 약국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약사회와의 협업도 진행된다.
실무 중심 5일간 집중 교육…이력서 컨설팅까지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을지유니크팩토리와 중구청 전산교육장으로, 이론교육과 실습이 병행된다.
교육 과정은 약국 운영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강의뿐 아니라, 처방전 입력과 서류 처리 등 실제 약국에서 발생하는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이력서 작성법, 모의 면접 등의 구직 컨설팅도 포함되어 있어, 교육 수료 이후 바로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5월 19일까지 접수…중구민 우선 선발
이번 교육은 총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5월 19일(일) 오후 6시까지 중구청 별관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의 온라인 접수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자 중 중구민은 우선 선발 대상이 된다.
중구는 수료 이후에도 약국사무원 구인 플랫폼, 중구약사회 등과 협업해 지속적인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실질적인 취업 성공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구조다.
실질적인 취업 연결 목표…중장년 일자리 모델로 주목
중구청장은 “이번 양성과정은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고, 비교적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는 직무에 도전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구직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의 이 같은 시도는 단순히 교육에 그치는 기존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구성과 실제 고용 연계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는 향후 타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중구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을 개설해 직무 교육과 실무 연습, 이력서 컨설팅, 일자리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약국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해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에게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약국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대안이다.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발맞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중구청의 이번 프로젝트는 큰 희망이 될 것이다.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을 통해 인생 제2막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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