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민주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내정간섭이 또다시 도를 넘고있어 대중 비판이 거세지고있다. 미국 션윈 예술단의 한국 공연이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취소된 사건이 최근 밝혀지며, 정부는 쉬쉬하는 가운데 최근들어 늘어나는 혐중 인식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가 고조되고있다.
션윈은 5천 년 중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자하는 세계적인 예술단체로,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있다. 그런데 이 공연이 한국에서조차 중국의 외압으로 좌절되고 있어, 이는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4월 18일, 국립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는 션윈 공연을 3주 앞두고 돌연 대관 계약을 취소했다. 우리 교육부와 강원대 측에서 대관 취소를 주장해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다는게 학회측의 전언이었다. 또한 “500여 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시위할 가능성이 있다”는 황당한 이유도 전해지고있다. 그러나 실제 시위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출입국관리법 제17조는 외국인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추방까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강원대는 중국 공산당의 눈치를 보며 미국 예술단의 공연을 막았다고 지적하고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첩보 공작기관으로 의심받는 공자학원이 강원대에 설치된 점과 맞물려, 이번 결정은 중국의 입김에 휘둘린 사대적 태도가 아니냐하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이다.
중국 대사관이 션윈 공연 방해의 중심에 있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KBS홀은 중국 대사관의 공문과 협박에 굴복해 공연을 취소한 전례도 있다. 당시 중국은 KBS의 중국 내 사업을 위협하며 경제적 보복을 암시하기도했다. 2024년에는 부산 중국총영사관의 위리페이 부총영사가 대구 수성구청을 방문해 공연장 대관 취소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이처럼 중국은 한국의 공연장과 지자체를 상대로 노골적인 협박과 간섭을 일삼아왔다. 이는 단순한 공연 방해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문화적 권리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내정간섭 행위인 것이다.
더욱 분노를 자아내는 것은 한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다. 현 정부는 자유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출범했지만, 중국의 문화 간섭 요구 앞에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3년 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션윈 공연을 보호하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미국 백악관마저 중국의 션윈 방해를 공개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를 지지했는데, 한국 정부는 중국의 눈치만 살피고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공산당은 아리랑, 한복, 김치를 자국 문화로 왜곡하고, 고구려와 발해를 한국사에서 지우는 역사 침탈을 서슴지 않고있다. 이제는 미국 예술단의 공연마저 한국에서 막으려 하고있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말살하려는 전방위적 공세라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있다.
우리 민족은 외세의 침탈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에도 조선의 혼을 지켰던 선조들처럼, 오늘날 중국의 문화 침탈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정부는 즉각 중국 대사관의 내정간섭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션윈 공연의 자유로운 開催를 보장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오만함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대한민국이 이제는 홀로서기를 해야할 지점에 와있다. 우리의 문화, 우리의 자유,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 국민이 일어서야 할 때다.
그것은 자유와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이 불꽃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문화강국이라는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 개미신문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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