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대기실. 중년 여성 A씨는 평소 생리통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하복부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요하통', 즉 ‘요통과 하복부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였다. 많은 여성이 겪지만, 정작 그 원인을 알지 못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나 생리통으로 치부되지만, 사실상 이는 자궁, 장, 근육 등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심각한 신체 신호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50대 여성의 약 65%가 정기적으로 하복부 또는 요통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 중 40%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고 참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만성 골반통이나 우울감,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요하통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단순 진통제로는 반복적인 증상을 해결할 수 없다. 요하통은 근육과 신경, 호르몬 불균형, 그리고 자궁 주변 장기와의 복합작용으로 발생하는 만큼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자연치유 전문가 이재영 소장은 요하통 치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요하통은 몸이 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단지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해야 합니다.
특히 자궁과 골반 주위의 혈류를 원활히 하고, 신경계 긴장을 완화하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이루리움 센터에서는 식이요법과 온열요법, 경혈자극, 심리적 이완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참여한 여성의 80%가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자연치유의학위원회 보고서에서도 요하통의 비약물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여성의 골반통 관련 질환은 심리적 요인과 내분비계, 신경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를 다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재영 소장은 특히 ‘습관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10분의 복식호흡, 규칙적인 걷기,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요하통은 충분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천의지와 지속성입니다.” 고통이 병이 되기 전, 생활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통증을 ‘여성이라 당연히 겪는 것’으로 인식하거나, 정확한 진단 없이 민간요법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요하통은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그 시작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의학적 진단을 받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고통을 안고 있는가. 반복되는 하복부 통증과 요통이 단지 생리 전 증후군이나 피로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자연의 지혜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칼럼제공]
(주)이루리움 이재영 소장
010-5427-0088
https://blog.naver.com/jygu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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