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은 성인의 3%는 달하는 암이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신장을 적출 또는 20~40여%는 재발 혹은 원격전이가 발생하는 이번 암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김선일 교수팀은 암의 신장암 진행단계(1기~4기)와 악성도 외에 치료후 환자의 예후를 확인할 다양한 인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펍메드(PubMed), 코크란 중앙검색도서관 등 전세계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의 문헌검색과 메타분석을 통해 신장암에서 수술전 예후 영양 지수를 확인했다. 또 치료후 무재발생존율 및 암특이생존율 간에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무재발생존율은 치료 후 환자가 암의 재발 없이 생존해 있는 비율로, 암특이생존율이란 암과 관련해 사망하지 않고 생존해 있는 비율이다.
연구팀은 이번 메타분석 결과 총 9개 논문에서 5976명의 환자 자료를 추출해 신장암의 예후와 PNI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재발생존율의 경우 PNI 수치가 낮은 환자, 즉 영양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으면 높은 환자보다 재발의 위험성이 1.98배 더 높았다.
암특이생존율의 경우 PNI 수치가 낮은 환자가 높은 환자보다 암과 관련된 사망 위험성이 1.6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조기 발견은 건강검진 초음파 검사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치료는 국소적 신장암의 경우 부분 혹은 근치적 신적출술이 기본치료이며 이외 진행된 경우 면역항암치료 등을 시행한다.
김선일 교수는 “환자의 영양상태 여부가 신장암의 예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영양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PNI 검사는 수술전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면서 “많은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을 확인해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7월 미국의 권위있는 비뇨기종양학회 학술지 ‘Urologic Oncology’에 신장암에서 prognostic nutritional index의 예후적 가치: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