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라이프타임즈 생활기획] 디지털 앞에서 멈추지 않도록
7편 지도 속 파란 점만 따라가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병원 이름을 검색하고 길찾기를 눌렀는데 어느 쪽으로 걸어야 할지 막막하다.
지도에는 길이 표시돼 있지만 눈앞의 골목과 화면 속 길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도 건물 입구를 찾지 못해 주변을 맴돌기도 한다.
스마트폰 지도는 장소를 찾고 이동할 길을 비교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화면에 표시된 위치와 실제 주변을 함께 살펴야 한다. 내가 있는 곳과 목적지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고른 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이동하는 것이 기본이다.
총 11편으로 구성한 「디지털 앞에서 멈추지 않도록」은 6편 금융서비스에 이어 7편에서 지도·길찾기를 다룬다.
현재 위치와 방향을 읽는 방법, 걷기 편한 경로를 고르는 기준, 길안내 중 헷갈릴 때의 대처를 살펴본다.

목적지는 이름과 주소를 함께 확인
지도앱에서 병원이나 복지관 이름을 검색하면 이름이 비슷한 장소나 여러 지점이 나올 수 있다. 검색 결과의 이름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주소와 지역을 함께 읽는다.
병원에 갈 때는 예약 안내에 적힌 병원 이름과 주소를 대조한다. 본원과 분원을 구분했는지, 방문하려는 곳이 맞는지 확인한다. 건물 안에 있는 기관이라면 건물 이름과 층수도 알아둔다.
목적지 근처까지 가는 길과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길도 구분해야 한다. 큰 병원이나 복합건물은 입구가 여러 곳일 수 있다. 어느 입구를 이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방문 기관에 문의한다. 지도에서 도착했다고 표시되더라도 실제 방문할 장소까지 도달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위치 표시는 주변 풍경과 대조
지도앱의 ‘내 위치’ 기능은 스마트폰이 파악한 위치를 지도에 표시한다. GPS는 위성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은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통신망 등의 정보도 활용해 현재 위치를 추정한다.
네이버는 지도에 표시된 위치가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실내나 큰 건물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때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한다. 위치 표시가 길 건너편에 나타났다고 해서 바로 그쪽으로 이동하기보다 실제 서 있는 곳부터 확인한다. help.naver.com
구글 지도에서는 파란 점이 현재 위치를 나타낸다. 점 주위에 연한 파란색 원이 표시되면 위치를 정확히 좁히지 못한 상태이며, 원이 작을수록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색과 모양은 앱마다 다르므로 자신의 앱에서 ‘내 위치’가 어떻게 표시되는지 익혀두면 좋다. 지도 고객센터
위치가 이상하다면 스마트폰의 위치 기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지도앱의 ‘위치 권한’, 즉 앱이 내 위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설정도 살펴본다. ‘정확한 위치’ 항목이 있다면 해당 설정을 확인한다. 네이버 지도는 위치 권한과 정확한 위치 사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메뉴 이름과 설정 위치는 기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help.naver.com
설정을 확인한 뒤에는 눈앞의 건물 이름이나 상점 간판, 도로명 표지, 역 출구 번호를 지도와 대조한다. 가까운 약국이나 은행이 지도에서 어느 쪽에 있는지 살펴보면 화면과 실제 주변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가 있는 곳과 가야 할 방향은 별개
현재 위치를 찾았다고 걸어갈 방향까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도 위쪽이 항상 내가 바라보는 앞쪽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도가 회전돼 있거나 방향 표시가 부정확하면 좌우를 혼동할 수 있다.
구글은 파란 점이 가리키는 방향이 잘못됐을 때 스마트폰의 나침반을 조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화면에 ‘보정’이라는 말이 나오면 방향이나 위치를 더 정확히 파악하도록 조정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필요한 경우 이용 중인 앱의 안내를 따른다. 지도 고객센터
방향이 헷갈리면 주변의 눈에 띄는 장소를 기준으로 삼는다. ‘약국이 있는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돈다’, ‘횡단보도를 건너 복지관 쪽으로 간다’처럼 실제 풍경과 경로를 연결해 본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와 방향을 조정할 때는 안전한 곳에 멈춰 조작한다.
가장 짧은 길보다 내가 걸을 수 있는 길
길찾기 화면에서는 출발지와 목적지, 이동 방법을 확인한다. 출발지가 현재 위치로 설정돼 있어도 실제 서 있는 곳과 맞는지 살펴야 한다. 집에서 미리 길을 찾는다면 실제 출발할 장소를 따로 지정한다.
걸어갈 때는 ‘도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대중교통’을 선택한다. 자동차 경로를 보면서 걸어가지 않도록 선택한 이동 방법을 읽는다.
경로가 여러 개 나오면 거리와 예상 시간뿐 아니라 계단과 경사, 횡단보도 등도 살펴본다. 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턱과 계단, 지나갈 수 있는 폭을 더 신중히 확인한다. 지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구간은 방문 기관이나 동행할 사람에게 문의한다.
네이버 지도는 도보 길찾기에 ‘추천’, ‘큰길우선’, ‘계단회피’ 옵션을 제공한다. 큰길우선은 가급적 4차선 이상의 도로를 중심으로 보행 경로를 찾는 기능이다. 계단회피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피하는 경로를 찾는다. 큰길을 따른다는 뜻이 차도로 걸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help.naver.com
계단회피를 선택했다고 경사와 턱까지 모두 없는 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걸을 수 있는 길인지 실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네이버도 도로와 횡단시설의 변경으로 안내 경로가 실제와 다를 수 있으므로 주변 상황에 맞게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안내한다. help.naver.com
| 확인 항목 | 살펴볼 내용 |
|---|---|
| 출발지·목적지 | 실제 출발할 곳과 방문할 장소가 맞는지 |
| 이동 방법 | 도보·대중교통 등 이용할 방법을 선택했는지 |
| 걷는 구간 | 계단·경사·횡단보도 등 부담되는 구간이 있는지 |
| 예상 시간 | 자신의 걷는 속도와 휴식 시간을 고려했는지 |
| 도착 지점 | 건물 입구와 방문할 층·부서를 확인했는지 |
앱에 표시된 시간은 이동 계획을 세우는 참고값이다. 자신의 걷는 속도와 휴식, 신호 대기 등을 고려해 약속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다. 짧은 경로라도 걷기 어렵다면 다른 경로나 이동 방법을 찾아본다.
대중교통은 환승 횟수와 걷는 구간도 비교
대중교통 경로를 볼 때는 어디에서 타고, 어느 방향으로 가며, 어디에서 내리는지를 차례대로 읽는다. ‘환승’은 버스나 지하철을 다른 차량 또는 노선으로 갈아타는 일이다.
버스 번호나 지하철 노선이 같더라도 진행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버스는 정류장과 차량의 안내를, 지하철은 승강장 안내판을 함께 살펴본다. 하차 후 목적지까지 걷는 거리와 이용할 출구도 확인한다.
가장 빠른 경로가 자신에게 가장 편한 경로인지는 별도로 판단한다. 환승이 적은지, 정류장이나 역까지 오래 걸어야 하는지,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지 비교한다. 계단 이용이 어렵다면 역이나 방문 기관에 엘리베이터 위치와 이용 가능한 출입구를 문의한다. 시설의 실제 이용 상태는 현장 안내로 확인한다.
네이버는 대중교통 정보가 변경되거나 정보 입력에 오류가 생겨 실제와 다른 안내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출발 전에 경로를 다시 조회하고, 이동 중에는 정류장과 역의 안내를 함께 확인한다. help.naver.com
길찾기 결과와 이동 중 길안내를 구분
경로를 검색해 지도에 길이 표시된 상태와 이동하면서 안내를 받는 상태는 다를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도보 경로 검색 결과에서 ‘안내시작’을 눌러 현재 위치에 따른 길안내를 시작하도록 안내한다.
이용 가능한 기능과 버튼 이름은 앱과 버전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help.naver.com
음성안내 기능이 있다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소리로 안내를 듣더라도 신호등과 횡단보도, 주변 통행 상황은 직접 살펴야 한다. 화면을 자세히 보거나 설정을 바꿀 때는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안전한 곳에 멈춘다.
길이 헷갈릴 때는 무작정 되돌아가거나 계속 걷기보다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다시 확인한다. 네이버 지도는 도보 길안내 중 경로를 벗어나면 그 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새 경로를 자동으로 찾는다고 설명한다. 새 경로가 제시돼도 실제로 지나갈 수 있는 길인지 살펴야 한다. help.naver.com
공사로 길이 막혔거나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거나 주변 직원에게 묻는다. 방문 기관에 전화할 때는 가까운 건물 이름이나 도로명, 역 출구 번호를 알려주면 자신이 있는 곳을 설명하기 쉽다.
익숙한 동네에서 직접 검색하고 확인하는 연습
처음 연습할 때는 자주 가는 복지관이나 병원처럼 위치를 아는 장소를 골라보자. 고령자가 직접 장소를 검색하고 주소를 읽은 뒤 경로를 선택한다. 가족은 어느 버튼을 누르는지만 설명하기보다 현재 위치와 목적지, 경로선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함께 살펴본다.
출발 전에는 스마트폰 배터리와 통신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 목적지 주소와 연락처를 따로 적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지도 화면을 캡처해두었다면 경로를 기억하는 보조자료로 쓸 수 있다. 캡처는 그때의 화면을 사진처럼 저장한 것으로, 이후 현재 위치나 교통정보가 자동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지도 이용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낯선 곳에 가는 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익숙한 경로부터 연습하고, 헷갈리면 멈춰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읽기 쉬운 화면과 이해하기 쉬운 방향 안내, 정확한 시설 정보가 필요하다.
목적지를 정확히 고르고, 내 위치를 주변과 대조한 뒤, 내가 걸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
이 순서를 익히면 스마트폰 지도를 자신의 이동을 돕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바로가기
▲ 네이버 지도 — 현재 위치가 실제와 다른 경우
▲ 네이버 지도 — 위치 권한·정확한 위치 설정 안내
▲ 구글 지도 — 현재 위치와 정확도 개선 안내
▲ 네이버 지도 — 도보 길찾기·계단회피 안내
▲ 네이버 지도 — 도보 길안내·음성안내
▲ 네이버 지도 — 대중교통 정보 수정 안내
[웰라이프타임즈 생활기획] 디지털 앞에서 멈추지 않도록 8편 교통·여행
다음 편은 ‘표를 예매했다면 탈 준비도 끝난 걸까’
「디지털 앞에서 멈추지 않도록」 8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교통편을 조회하고 표를 예매한 뒤, 날짜와 시간·출발지·도착지·승차권을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결제 완료와 예매 완료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승차권은 어디에서 찾는지, 일정이 바뀌었을 때 취소·환불 조건은 무엇부터 살펴야 하는지 짚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