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돌보면서 동시에 자녀까지 부양해야 하는 이른바 ‘더블케어’부터 일자리와 건강, 여가, 노후 준비까지 중장년층이 생애전환기에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와 정책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연구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서울 중장년 삶 실태와 지원 체계: 취약성을 넘어 다양성으로’를 주제로 ‘중장년 생애전환 지원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중장년층이 경험하는 돌봄과 여가, 생애전환 등 삶의 특성과 정책 수요를 살펴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획일적인 중장년 지원에서 벗어나 개인마다 다른 삶의 경로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는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부모와 자녀 동시에 책임지는 ‘더블케어’ 집중 조명
포럼에서는 중장년층이 직면한 여러 문제 가운데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고 돌보는 ‘더블케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최지은 서울연구원 인구변화대응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서울 시민의 더블케어(이중 부양·돌봄) 실태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중 부양과 돌봄 문제를 진단하고 지원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고령의 부모를 돌봐야 하는 시기와 자녀에 대한 경제적·생활적 지원이 끝나지 않은 시기가 겹치는 중장년층의 현실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여가도 생애전환의 주요 과제…삶의 질 높일 정책 모색
중장년기의 여가생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반정화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은 ‘중장년 여가생활 특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다른 생애단계와 구분되는 중장년기의 여가 특성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생애전환기에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장년을 단순히 은퇴를 준비하는 연령층으로 바라보기보다 여가와 사회활동 등 삶의 여러 영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자리·건강·관계·사회참여까지…중장년 지원체계 논의
일자리와 건강, 사회적 관계와 참여 등 중장년의 삶 전반을 포괄하는 지원체계도 논의된다.
최봄이 서울연구원 인구변화대응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서울시 중장년 생애전환 삶 실태와 서울시의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일자리와 건강, 관계·사회참여 등 여러 영역에서 나타나는 중장년 생애전환기의 특성을 살펴보고 정책 수요를 진단해 향후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정책 체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경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인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안현찬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 연구위원, 김유진 서울시 평생교육국 중장년지원과장이 참여해 중장년층의 다양한 삶과 정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중장년은 돌봄과 일, 여가, 노후 준비 등 여러 생애과제가 중첩되는 동시에 개인별 삶의 여건과 경로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이 서울 중장년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생애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