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윤보영 시인이 진행하는 ‘발견형 디카시 창작 실천과정’이 스마트폰 사진 특강으로 한층 깊어졌다. 전준석 한국감성시협회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처럼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디카시 창작에서 사진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다시 짚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디카시는 사진과 짧은 시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장르인 만큼,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강사의 설명을 따라가며 구도와 빛, 피사체를 바라보는 방법에 집중했다.
강의실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수강생들은 같은 장면이라도 어디를 자르고,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고, 빛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히 사진을 예쁘게 찍는 기술보다 ‘시가 되는 장면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에 무게가 실렸다.
전준석 회장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본 기능부터 화면 구성, 배경 정리, 빛의 방향 읽기, 피사체 선택, 시선이 머무는 구도 잡기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사진은 많이 찍는 것보다 먼저 오래 바라보는 일이 중요하다”며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과 풍경도 디카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평범한 거리 풍경과 창밖 장면, 책상 위 사물까지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법이 디카시 창작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며 추가 특강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전 회장의 스마트폰 사진 특강은 오는 8월 다시 마련될 예정이다.
윤보영 시인은 “디카시는 특별한 곳에 가서 특별한 장면을 찾는 문학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가 되는 순간을 발견하는 문학”이라며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눈을 갖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시인은 “수강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사진을 찍는 방법뿐 아니라 사진 속에서 시의 씨앗을 발견하는 힘을 키웠을 것”이라며 “발견하는 눈이 깊어질수록 디카시는 더 선명해지고, 짧은 문장 안에도 오래 남는 울림을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준석 회장은 “좋은 사진은 비싼 장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는 마음과 발견하는 눈에서 시작된다”며 “스마트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같은 장면을 어떻게 보고 담아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디카시는 사진과 글이 서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하는 장르”라며 “이번 특강이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시선을 찾고, 한 장의 사진에서 한 편의 시를 길어 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의 ‘발견형 디카시 창작 실천과정’은 윤보영 시인이 이끄는 디카시 창작 교육으로, 사진과 짧은 시를 통해 일상 속 감성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정은 이론 강의와 창작 실습을 병행하며, 수강생들이 직접 작품을 쓰고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디카시 창작에서 사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작품의 첫 문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 장의 사진이 장면을 붙잡고, 짧은 문장이 그 장면에 숨을 불어넣는 과정 속에서 수강생들은 디카시의 매력을 한층 깊게 체감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앞으로도 윤보영 시인의 ‘발견형 디카시 창작 실천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일상 속 장면을 문학적 감성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형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