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의회가 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여야 간의 팽팽한 대립과 의원들의 집단 퇴장 등 극심한 진통 끝에 6선 박일배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양산시의회는 6일 제2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당초 의장 후보로 4명이 등록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이기준 의원이 공약 발표를 포기하고 국민의힘 이종희 의원의 신상발언이 이어진 후 곧바로 투표가 시작됐다.
재적 의원 20명이 전원 출석한 가운데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국민의힘 김판조 후보와 박일배 후보가 각각 10표씩을 얻으며 팽팽한 동수를 기록했다.
동수 결과 직후, 임시의장을 맡은 정숙남 의원이 2차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국민의힘 성용근 의원이 정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김석규 의원의 이의제기로 정회 여부를 묻는 거수투표가 실시됐고, 이 역시 10대 10 동수가 나오면서 회의는 그대로 속개됐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원 집단 퇴장하면서 회의가 일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정숙남 임시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재입장을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휴식 시간을 연장하며 복귀를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끝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의회는 퇴장하지 않은 의원들만으로 2차 투표를 강행했다. 그 결과 김판조 후보 1표, 박일배 후보 10표로 6선의 박일배 의원이 최종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