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서유미 칼럼니스트  ⓒ코리안포털뉴스

 희망은 잠자고 있지 않은 인간의 꿈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

 

힘든 현실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희망의 뜻은 한 길이 막혔을 때 다른 길을 찾는 능력이다. 그리고 낙관성은 긍정 주문이 아니라 질문을 다시 세우는 기술이다. 

 

숏츠를 보다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질병, 사고, 선천적인 기형으로 장애를 안고 극심한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온몸이 마비된 채 온종일 누워 지내면서도 매일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끝내 사법고시를 통과한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그 몸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강연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도 만났다.

 

만약 나라면, 그 환경 속에서 희망을 품고 낙관성을 가지고 살아냈을까? 지금 놓인 환경에 만족하기보다는 투덜대며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너는 왜 그들처럼 하지 못하니’‘뭐가 문제니’‘아니야, 그들은 머리가 좋고 주변 환경이 좋았겠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라며 해보려는 의지보다 할 수 없는 것에 질문하고 대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좀 더 느껴보았다. 그 희망에는 긍정적인 마음과 사랑이 있었다. 온몸이 마비된 채 누워 지내야 했지만, 판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냈다. 팔과 다리 없이 태어난 사람도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신만의 꿈을 펼쳤다.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늘 함께하고 있었다. 그 사랑이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나는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힘을 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험난한 세상에서 그들이 가진 특별함은 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희망’을 마음에 품고 극복해내려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을 바라보며 나의 힘든 순간도 다시 떠올랐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했기에 많은 방황을 했다. 하지만 희망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 속에서 만들어지는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을 때 희망이라는 지도로 다른 길을 찾아보고, 스스로를 살리는 질문으로 삶의 해답을 찾아본다.

 

나를 나아가게 하는 작은 빛은 어디에 있나요?

 

 

작성 2026.07.06 00:25 수정 2026.07.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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