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의료관광, '플랫폼 시대' 열린다

메디웰포스트,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한 해외환자 유치 서비스 출시 임박

다국어 상담 부족·고율 에이전시 수수료로 몸살 앓던 강남 병원가

진료비 사전 공개로 '가격 투명성' 내세운 원스톱 매칭 서비스

 

 

성형외과와 피부과,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밀집한 서울 강남 일대 의료관광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메디컬 마케팅 전문기업 메디웰포스트(MediWellPost)가 상담·예약·통역·사후관리를 하나로 묶은 해외환자 유치 플랫폼을 조만간 선보인다. 개별 병원과 현지 에이전시(브로커)에 의존해온 기존 유치 구조가 이를 계기로 재편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강남은 국내에서 외국인 환자 방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성형외과·피부과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CIS 국가는 물론 베트남과 중동 지역까지 방문국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장은 2022년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병원들이 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국어 상담 인력 부족, 파편화된 마케팅 채널, 현지 에이전시에 지급하는 고율 수수료 부담이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시술 후 본국으로 돌아간 환자와의 소통 단절로 사후관리와 의료분쟁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도 오랜 과제였다.

 

 

이런 가운데 메디웰포스트는 환자의 국적·언어·시술 니즈에 맞는 병원을 자동 매칭하고, 상담부터 결제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귀국 후에도 화상 상담 등 사후관리를 제공해 기존 에이전시 구조의 약점을 보완한다. 특히 진료과목별 예상 비용을 사전 공개해 그동안 불투명했던 외국인 진료비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이 에이전시에 지급하던 고율 수수료 부담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플랫폼이 정부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제, 서울시·강남구의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메디웰포스트 관계자는 "강남 의료관광 시장이 병원 개별 역량 의존 구조에서 데이터·플랫폼 기반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가격 투명성과 사후관리 시스템 안착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유치 채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성 2026.07.03 13:43 수정 2026.07.03 13:4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매디웰포스트 / 등록기자: 한상엽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