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무논

詩人 권영진(숨작가협회)



 

갓 모낸 무논엔

하늘 구름 떠있고


물비린내 풍기는 나른한 오후


엉겅퀴꽃 엉거주춤

가시꽃이 웃는다


둥지 없는 뻐꾸기 

앞산 뒷산 질세라

목청 크게 가다듬는데


휘파람새 화들짝

추임새를 넣고 


물 그림자 남긴 채 날아가네 

작성 2026.07.02 17:07 수정 2026.07.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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