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일) 오전 9시 괌 동쪽 약 1,690㎞ 부근 해양에서 9호 태풍 ‘바비(BAVI)’가 발생했다. 태풍은 4일 괌 동쪽 800㎞ 해상까지 접근한 뒤, 오는 6일쯤 사이판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세력과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태다.
태풍 ‘바비’는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흡수,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하는 매우 강한 태풍(4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이라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이는 과거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들과 세력이나 경로가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영향을 받을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태풍이 괌 부근을 지난 이후에는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앙상블 예측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대만 쪽을 향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예측에서는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경로도 시사해, 앞으로 발표되는 경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태풍 경로가 서쪽으로 빠져 대만·중국 쪽으로 향하면 장마 기간과 강수 분포, 더위 집중 지역이 달라질 수 있고, 만약 북상 경로가 유력해지면 장마 종료 시기와 고온 현상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태풍 ‘바비’의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장마와 더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태풍이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며 세력이 급격히 변할 수 있으므로, 주말과 다음 주 초에 발표되는 예보 업그레이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세력과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변화와 태풍 이동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변할 수 있다며,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태풍이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며 세력이 급격히 변할 수 있으므로, 주말과 다음 주 초에 발표되는 예보 업그레이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비(BAV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의 산맥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바비산맥(Mountain chain of Bavi)’에서 따온 것으로, 태풍 이름 위원회(WMO)에서 각 회원국이 제안한 이름 중 하나다.
이 이름은 2002년, 2008년, 2015년에도 태풍 이름으로 사용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 9호 태풍 이름으로 다시 선정되었다. 베트남어와 유사한 발음의 다른 언어(예: 인도 마라티어 ‘바비’)와는 의미가 다르며, 태풍 이름은 특히 바비산맥을 지칭하는專名으로 사용된다.
태풍 ‘바비’의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침수·붕괴 우려 지역에서는 신속한 대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바다와 산에서는纠纷一案·추락 등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출입을 제한하고, 항공·선박 운항 계획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의 향후 변화에 따라 예상 경로와 세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상청 공식 예보와灾情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