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글로컬대학 성과 평가 '명암'

교육부, 글로컬대 성과평가 결과 발표…우수대학 최대 28억 추가 지원

국립창원대·승강기대 S등급 쾌거... 인제대·동아대·동서대는 보완 과제

 교육부와 특성화지방대학 전문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글로컬대학 성과평가 결과’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대학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글로컬대학 모델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올해는 우수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을 유튜브로 전면 공개해 공정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대학은 최대 28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반면, 미흡한 대학은 지원금이 삭감되거나 지정 취소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2024년 지정된 ‘통합·연합 국립창원대학교·한국승강기대학교’ 모델이 연차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지역 대학 혁신의 기수로 우뚝 섰다. 

 

창원대·승강기대 모델은 대학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계를 기반으로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역 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굵직한 성과를 창출해내며 평가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2023년 가장 먼저 지정됐던 경상국립대학교 역시 3년간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동행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지역 핵심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산업계와 연계한 거버넌스(협력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울산대학교 또한 동행평가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혁신 과제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부산 지역 대학들과 일부 경남 지역 대학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24년 지정된 인제대학교는 차별화된 혁신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 모델로 기대를 모았던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는 연합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핵심 과제 성과가 부족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5년 지정되어 아직 사업 초기(5개월 차)인 경성대 역시 자립화 기반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받았다. 

 

 2023년 지정된 '통합 부산대+부산교대' 모델은 성과의 확산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보완 조치 의견을 받았다.

 

한편 부울경 외 지역에서는 대학 통합 이행 지연으로 D등급이 누적된 충북대·한국교통대 모델이 지정 취소 절차에 밟게 되는 등 강력한 환류 조치가 예고됐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대학(S·A등급)에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28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되, 성과가 미흡한 C·D등급 대학은 연차평가 15% 이상, 동행평가 20% 이상 지원금을 차등 감액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7월 10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작성 2026.06.30 14:55 수정 2026.06.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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