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이 현장 경찰의 부담을 크게 줄이며 협력치안의 대표 모델이 되고 있다.
29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을 동부·서부·남부권 등 권역별 24시간 대응체계로 확대 운영해 최근 100간 4배가 증가한 총 694건의 응급입원을 지원했다.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은 경찰관과 지자체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함께 출동해 대상자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응급입원부터 의료기관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현장 경찰이 입원 가능한 병원을 직접 찾고 대상자를 장시간 보호해 부담을 감수했지만 이를 합동대응팀이 전담해 치안 공백 해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경기남부지역 응급입원 건수는 2022년 1079건에서 지난해 2861건, 올해는 349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합동대응팀 확대 운영 이후 현장 경찰이 직접 처리한 응급입원 비율은 81.8%에서 44.6%로 37.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입원 업무가 현장 경찰 중심에서 도경찰청 지원체계 중심으로 전환돼 경찰은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 등 본연의 치안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22년 응급입원 전담 경찰대응팀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23년부터 지자체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함께하는 합동대응팀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넓은 관할구역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권역별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을 확대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정신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정신응급 대응은 경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로 경찰과 지자체, 소방, 정신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응급입원 담당했다.
이후에도 치료와 사례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위해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은 협력치안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