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구 축제’ 북중미 월드컵 개막… 멕시코, 남아공 2-0 완파하며 첫 승

아스텍 문화 빛난 개막식… 보첼리·이재 ‘DNA’ 열창

멕시코, 키뇨세스·히메네스 연속골… ‘레드카드 3장’ 혈투 끝 웃었다

한국의 태극기는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 북중미 월드컵이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화려한 개막식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열린 개막전에서는 대한민국과 함께 A조에 속한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대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만원 관중의 압도적인 함성 속에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이 시작됐다. 아스텍 문화를 상징하는 웅장한 퍼포먼스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가 무대 중앙에서 솟아오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 준하는 48개 참가국의 국기가 줄지어 입장했다. 한국의 태극기는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하고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공식 주제가 무대였다.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하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시작된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 업은 멕시코의 흐름이었다.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남아공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멕시코 키뇨세스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남아공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터졌다. 전방 압박으로 남아공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한 멕시코는 키뇨세스가 빠르게 공을 낚아챈 뒤, 대포알 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남아공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멕시코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분, 남아공의 시톨이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한 멕시코는 후반 22분 히메네스가 깔끔한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은 거친 신경전과 반칙으로 얼룩졌다. 후반 39분 남아공의 즈와네가 상대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멕시코의 몬테스마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양 팀 합쳐 무려 3명의 퇴장자가 나오는 진흙탕 혈투 끝에, 멕시코는 2대 0의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기분 좋은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개최국 멕시코가 첫 경기부터 막강한 전력과 홈 이점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둠에 따라, 같은 A조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 별리그 행보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본선 첫 단추를 잘 꿰맨 멕시코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작성 2026.06.12 10:46 수정 2026.06.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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