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운영전’, 클래식과 만나다… 콘서트 드라마 ‘수성궁의 붉은 달’ 무대에

조선시대 비극적 사랑 이야기, 음악과 내레이션으로 재해석

모차르트·드뷔시·드보르자크 명곡 통해 인물 감정과 서사 표현

6월 15일 푸르지오아트홀 개최… 실내악 앙상블과 배우 내레이션 결합

 

 조선시대 대표 애정소설인 ‘운영전’이 클래식 음악과 극적 서사를 결합한 콘서트 드라마로 관객들과 만난다.

 

 로드앙상블은 오는 6월 15일 오후 7시 30분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콘서트 드라마 ‘수성궁의 붉은 달, 운영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탑스테이지와 현대문화기획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 아래 진행된다.

 

 공연은 한국 고전문학사에서 최초의 비극 소설로 평가받는 ‘운영전’을 현대적인 공연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성궁이라는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궁녀 운영과 젊은 선비 김진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며 사랑과 자유, 운명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 연주와 전문 배우의 내레이션을 결합한 콘서트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된다. 음악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관객들이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듯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잊혀진 궁궐, 수성궁’을 시작으로 ‘담장을 넘은 눈빛’, ‘밤의 고백-연서’, ‘붉은 달의 그림자’, ‘마지막 밤’, ‘붉은 달의 전설’ 등 총 6개 장면으로 전개된다.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과 비극적 운명이 장면별 음악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무대에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드뷔시의 ‘달빛’,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협주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클래식 명곡들이 배치돼 등장인물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한다.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재린, 비올리스트 박운주, 첼리스트 박기흥, 더블베이시스트 박노익, 플루티스트 승경훈, 클라리네티스트 홍성수, 피아니스트 장지원이 맡는다. 공연의 음악 구성은 음악감독 김희정이 총괄하며, 내레이션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온 배우 이다정이 담당한다.

 

 김희정 음악감독은 “운영전이 담고 있는 사랑과 상실, 자유에 대한 갈망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며 “관객들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운영의 삶과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 드라마 ‘수성궁의 붉은 달, 운영전’은 전석 3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예매는 NOL티켓과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작성 2026.06.09 08:02 수정 2026.06.09 08:4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보건의료신문 / 등록기자: 고광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