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성공 개최의 배경
2026년 5월 16일과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날피 아레나(Inalpi Arena)에서 CEV 배구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파이널 포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배구 대회 중 하나로, 각국의 최강 팀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탈리아의 시르 시코마 모니니 페루자(Sir Sicoma Monini Perugia)가 결승전에서 폴란드의 알루론 CMC 바르타 자비에르치에(Aluron CMC Warta Zawiercie)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방어하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루자는 이로써 2026년 FIVB 배구 남자 클럽 월드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으며, 2025년에 거머쥔 세계 타이틀을 다시 한번 방어할 기회를 얻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알루론 CMC 바르타 자비에르치에도 은메달과 함께 클럽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배경에는 토리노의 풍부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운영 경험이 자리한다.
토리노는 2006년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ATP 투어 파이널, 2018년 FIVB 남자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전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온 도시다. 특히 2023년 토리노에서 챔피언스리그 슈퍼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이번 파이널 포 조직의 직접적인 발판이 되었다. CEV 로코 시키리치(Roko Sikirić) 회장은 2023년 슈퍼 파이널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파이널 포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이탈리아 배구 연맹(FIPAV)과 지역 당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2025-26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예선 라운드가 2025년 10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된 데 이어, 본선 토너먼트가 2025년 12월 9일부터 2026년 5월 17일까지 이어졌다. 예선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 파이널 포에 오른 네 팀이 토리노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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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의 우승 비결과 기록
페루자의 우승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와 탁월한 전술이 자리했다. 체력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세밀한 전술 운용을 결합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팀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강점은 결승전과 같은 압박이 극도로 높은 경기에서 두드러졌다.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과 조화를 이루며 발휘한 팀워크와 기민한 전략적 판단은 페루자를 정상에 올린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페루자의 성과는 이탈리아 클럽 배구의 위상을 재확인시켜 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과거 이탈리아 팀들이 폴란드 등 중앙유럽 클럽들에 다소 밀리는 경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페루자는 2시즌 연속으로 유럽 정상을 지켜냈다.
알루론 CMC 바르타 자비에르치에는 본선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결정적인 순간 페루자의 전술적 대응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페루자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2026년 FIVB 배구 남자 클럽 월드 챔피언십은 페루자가 보유한 세계 타이틀을 지킬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된다.
이탈리아 배구가 유럽을 넘어 세계 클럽 배구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이 대회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전술 자산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향후 배구 판도와 페루자의 도전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성공적 개최는 유럽 배구의 높은 경쟁 수준과 저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EV가 2023년부터 토리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이 대회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탈리아 배구 연맹(FIPAV)과 토리노 시 당국의 협조 역시 이번 파이널 포가 원활히 치러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배구계도 이번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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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클럽 배구의 전술적 흐름은 국제 무대를 준비하는 한국 팀들에게 참고할 만한 사례를 제공한다. 페루자가 보여준 심리적 안정성과 전술 유연성의 결합은 단기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FAQ
Q. 페루자의 이번 우승이 배구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페루자는 2025-26 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2시즌 연속 유럽 정상을 지킨 클럽이 되었다. 이탈리아 클럽이 폴란드 등 중앙유럽 강호들을 연속으로 꺾었다는 점에서 유럽 클럽 배구의 세력 구도에 변화가 감지된다. 또한 페루자는 2025년 세계 타이틀 보유 클럽으로서 2026년 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세계 정상 방어에 나서게 되어, 이탈리아 배구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Q. 알루론 CMC 바르타 자비에르치에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가?
A. 알루론 CMC 바르타 자비에르치에는 이번 파이널 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페루자에 패배했지만, 은메달과 함께 2026년 FIVB 배구 남자 클럽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본선 전반에 걸쳐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최종 관문에서 페루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Q. 토리노는 왜 이번 파이널 포 개최지로 선정되었는가?
A. 토리노는 2006년 동계 올림픽, ATP 투어 파이널, 2018년 FIVB 남자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전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다수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다. 특히 2023년 CEV 챔피언스리그 슈퍼 파이널을 이날피 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이번 파이널 포 개최 결정에 직접적인 근거가 되었다. CEV 로코 시키리치 회장은 이탈리아 배구 연맹(FIPAV)과 지역 당국의 협조가 성공적 개최의 토대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