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현대엔지니어링 라돈 초과 시공 규탄… 44일째, 수사는 시작됐지만 기업은 오늘도 침묵한다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라돈 피해자의 1인시위가 44일째를 맞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앞에서 오늘도 구호가 울려 퍼졌다.

"방사능 폐건축자재 기업비호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 44일째, 침묵하는 기업 앞에 피해자는 오늘도 혼자다

4월 29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 직무유기 고발 사건의 고소인 조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44일째 방사능 폐건축자재 사용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수사가 개시됐지만 자재 출처도, 검수 경위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44일째 없다.

■ "행정기관 스스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고발인 측은 남양주 힐스에비뉴 지금더포레 건축 과정에서 사용된 석재에서 방사능 농도지수 1.19가 검출됐으며 이는 건축자재 라돈 저감 관리 지침서상 실내 권고 기준치 1.0을 초과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시험성적표가 남양주시가 직접 제출한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기관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정명령이나 전면 조사 없이 사실상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 20여 차례 민원, 44일째도 조치는 없다

분양사기피해대책연합은 2023년부터 약 20여 차례에 걸쳐 남양주시에 민원 및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실질적인 행정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도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44일째 시정명령도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건물이 아무런 조치 없이 44일째 운영되고 있다.

■ "이번 사건은 시민 보호 의무의 문제다"

고발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율 백주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단순 건축 분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보호 의무를 다했는지를 판단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행정기관이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직무유기 여부를 엄중히 따져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44일째,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44일째 법원 앞을 지키는 시위자는 오늘도 말했다.

"44일째입니다. 수사가 시작됐지만 기업은 여전히 침묵합니다. 행정은 여전히 뒷짐입니다.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오늘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계약은 없습니다. 이 싸움은 끝나지 않습니다."

44일이 지나도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오늘도 생활하고 있다.

리얼에셋타임즈는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작성 2026.05.13 10:11 수정 2026.05.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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