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선율에 실린 '삼도아리랑'…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 16일 영산아트홀서 제57회 정기연주회 개최

이광범 지휘자 아래 클래식·가요·국악 아우르는 ‘장르 통합’ 무대 예고

테너 3인방과 소리꾼들의 만남, 5월의 봄을 수놓는 다채로운 협연 라인업 구축

1977년 창단 이후 끊임없는 열정, 음악으로 하나 되는 메신저 역할 충실

제57회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제공=영산아트홀]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KBL Flute Orchestra)가 오는 5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있는 곳에는 악인이 있을 수 없다’는 단체의 모토 아래, 플루트 본연의 맑은 음색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범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포문을 여는 이번 연주회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입장행진곡’으로 웅장하게 시작한다. 이어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서정적인 ‘금과 은 왈츠’가 연주되며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시 낭송가 조영희와 플루티스트 김남희가 협연하는 ‘넬라 판타지아’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악 무대 또한 테너 이장호, 노동수, 김재성으로 구성된 ‘쓰리 테너’가 출연해 ‘공주는 잠 못 들고(Nessun Dorma)’, ‘오 솔레 미오(O Sole mio)’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 메들리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영화 ‘영광의 탈출’ OST를 시작으로 트럼펫터 배건호의 ‘선셋(Sunset)’, 지휘자 이광범의 팬플루트 연주 ‘폴로네이즈’ 등 악기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협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만남이다. 국악인 정상희, 전해옥, 윤현숙이 함께하는 ‘삼도아리랑’(강원도·밀양·진도아리랑)은 우리 민족 특유의 한과 흥을 현대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재해석해 무대의 절정을 장식한다.

 

협연에 참여하는 국악인 전해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훌륭한 지휘자님과 최고의 단원분들, 그리고 매력적인 협연자들과 함께 멋진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소리꾼들이 합을 맞추는 ‘삼도아리랑’ 협연 무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는 1977년 창단 이후 클래식부터 가요, 민요, 성악 반주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과 호흡해온 민간 오케스트라다. 끊임없는 레퍼토리 개발과 연습을 통해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를 이어오며 음악적 메신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3만 원이며, 학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 사무국(02-2645-7170)으로 하면 된다.

 

 

 

작성 2026.05.11 07:14 수정 2026.05.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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