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오텍 CellCentric, 다발성 골수종 신약 'inobrodib' 개발에 2,200억 원 조달

CellCentric, 3,000억 투자 유치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inobrodib

한국 의료계에서 바라본 inobrodib의 의미

CellCentric, 3,000억 투자 유치

 

영국의 임상 단계 종양학 바이오텍 기업 CellCentric이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겨냥한 신약 'inobrodib' 개발을 위해 2억 2천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가 주도했으며, 글로벌 제약사 Pfizer와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Sofinnova Partners, RA Capital 등이 참여했다.

 

CellCentric은 확보된 자금을 inobrodib의 등록 지원 임상시험 진행과 진행성 혈액암 분야 연구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CellCentric이 개발 중인 inobrodib은 경구용 p300/CBP 억제제로, 동급 최초(first-in-class) 약물로 분류된다. 기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상당수는 주사형 제제여서 환자가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경구용 제제인 inobrodib이 상용화될 경우, 치료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기대가 크다. 다발성 골수종은 혈장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현재까지 완치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국제골수종재단(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등 주요 의학 단체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은 전 세계 혈액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매년 상당수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과거보다 개선됐으나, 재발과 불응성(refractory) 문제는 여전히 임상 현장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inobrodib은 이 같은 의료적 미충족 수요(unmet medical need)를 직접 겨냥한 약물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inobrodib

 

이번 투자에 Pfizer가 참여했다는 사실은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신호로 읽힌다. 글로벌 빅파마가 초기 임상 단계 바이오텍에 시리즈 D 단계까지 자금을 투입하는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

광고

 

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는 CellCentric의 접근 방식에 대한 강한 신뢰를 이번 투자 참여로 표명했다. 자금 규모와 참여 기관의 면면은 inobrodib의 임상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실질적 평가를 반영한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의료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국내에서도 다발성 골수종 환자 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군이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

 

inobrodib이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할 경우, 국내 혈액종양 전문의들도 이를 치료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국내 도입까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 임상 데이터의 국내 적용 가능성 등 단계별 검토가 요구된다.

 

 

한국 의료계에서 바라본 inobrodib의 의미

 

신약 개발 과정에서 제기되는 우려도 간과할 수 없다. p300/CBP 단백질은 정상 세포에도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만큼 표적 억제 시 독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임상시험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프로파일을 면밀히 추적해야 하며, 임상 성공이 곧 환자 접근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현실적인 제약으로 남는다. 약가 책정과 급여 협상 과정에서의 진입 장벽 역시 신약의 실질적 보급을 좌우하는 요소다.

 

현재 inobrodib은 임상시험이 진행된 상태이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등록 지원 임상시험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허가 신청 시점이 결정될 것이며, CellCentric은 IPO를 통한 추가 자금 조달도 선택지로 열어 두고 있다. 경구용 first-in-class 약물이라는 차별성과 대형 기관의 연속 투자가 뒷받침하는 만큼, 개발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FAQ

 

Q. inobrodib은 현재 임상시험의 어느 단계에 있으며, 언제쯤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나?

 

A. inobrodib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이번 시리즈 D 투자금은 등록 지원 임상시험 추진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등록 지원 임상시험은 규제기관의 시판 허가 신청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로, 통상 수년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될 경우 미국 FDA 또는 유럽 EMA에 허가 신청이 이뤄지고, 이후 각국 규제기관의 별도 검토 절차를 거쳐야 실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상용화까지의 구체적인 시점은 임상 결과와 규제 심사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CellCentric은 IPO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어, 향후 자금력에 따라 개발 속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Q. 경구용 p300/CBP 억제제가 기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기존 다발성 골수종 치료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체 기반 주사제 등이 주를 이루며,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정맥 투여나 피하 투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inobrodib은 먹는 약(경구제) 형태로 개발됐기 때문에 외래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p300/CBP라는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표적을 억제하는 방식은 기존 약물과 작용 기전이 달라,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도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동급 최초(first-in-class) 약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 계열 약물이 허가를 받을 경우 새로운 치료 카테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

 

Q. 한국 다발성 골수종 환자가 inobrodib에 접근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A. 국내 환자가 inobrodib을 처방받으려면 먼저 글로벌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허가 이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등재 심사를 거쳐야 환자 부담 비용이 결정된다.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국내 임상시험 참여 기회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시험 설계와 국내 기관 참여 여부에 따라 다르다. 허가부터 급여 적용까지 통상 수 년이 소요될 수 있어, 국내 도입 시점을 낙관적으로만 전망하기는 어렵다. 담당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통해 최신 임상시험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첫 단계다.

 

[알림] 본 기사는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

 

광고

광고

 

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작성 2026.05.13 05:22 수정 2026.05.13 05:22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아이티인사이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