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피헬스케어가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NVP-2201’을 활용한 안구건조 및 디지털 눈 피로 개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눈 건강 솔루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ARVO 2026(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NVP-2201의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RV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시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글로벌 연구진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학교병원 안과 조경진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안과 박철용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발표는 조경진 교수가 맡았으며, 박철용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발표 주제는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NVP-2201의 눈 피로 및 안구건조 증상 개선 효과’다.
NVP-2201은 Lactobacillus plantarum NK151과 Bifidobacterium bifidum NK175를 포함한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조성물이다. 연구진은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8주간 NVP-2201 또는 위약을 섭취했으며, 연구진은 눈물막 파괴시간(TBUT), 안구표면질환지수(OSDI), 눈물 분비량(Schirmer test), 눈 피로 설문, 초점 조절 관련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NVP-2201 섭취군은 위약군 대비 눈물막 안정성과 눈물 분비량 등 주요 눈 건강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눈 피로감, 디스플레이 사용 시 불편감, 초점 조절의 어려움, 눈 건조감 등 디지털 눈 피로와 관련된 주관적 증상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통해 장내 미생물과 안구 건강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장-눈 축(gut-eye axis)’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실제로 NVP-2201 섭취 후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0과 IL-10/TNF-α 비율 변화가 관찰됐으며, 유익균 및 단쇄지방산 생성과 연관된 장내 미생물 변화도 함께 확인됐다.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실내 생활 확대로 안구건조와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 치료는 인공눈물 등 점안제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눈물막 안정성이나 염증 조절 등 보다 근본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장내 미생물과 면역 균형에 접근하는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관리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조경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해 눈 피로와 안구건조 증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 관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보완적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용 교수는 “장-눈 축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의 가능성을 임상적 변화와 기전적 변화 측면에서 함께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장기 섭취 연구와 다양한 인구군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이번 연구 발표를 계기로 안구건조와 디지털 눈 피로를 동시에 겨냥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눈 건강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와 후속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