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 문자 장벽 허문다… 종단 간 암호화 RCS 메시징 도입

애플·구글 기기 간 문자도 종단 간 암호화 지원 시작

‘그린 버블 낙인’ 완화 기대… 읽음 확인·고화질 공유 강화

RCS 베타 단계 돌입... 잠금 아이콘으로 암호화 여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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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간 문자 메시지에도 마침내 종단 간 암호화(E2EE)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양 기기 이용자들은 베타 버전 형태로 보다 안전한 문자 통신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종단 간 암호화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용자와 받는 사용자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기술이다. 메시지가 전송되는 과정에서 해커나 정부 기관, 플랫폼 운영 기업 등이 내용을 가로채거나 읽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는 핵심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평가받는다.

<이미지출처: techcrunch>

그동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간 문자 메시지는 암호화 공백이 존재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는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암호화 기능을 제공했고, 안드로이드 역시 2021년부터 사용자 간 종단 간 암호화를 지원해왔지만, 서로 다른 운영체제(OS) 사용자 간 문자에는 적용되지 않았다.양측 이용자의 불편도 이어졌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애플의 독점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이용할 수 없었고, 애플 역시 오랫동안 차세대 문자 표준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그룹 채팅 오류, 저화질 사진·영상 공유, 짧은 메시지 제한 등이 대표적인 불편 요소로 꼽혔다.

 

RCS는 기존 SMS 문자보다 한층 진화한 메시징 표준으로,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이모지 반응, 고화질 멀티미디어 공유, 긴 메시지 전송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종단 간 암호화 기능 도입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간 메시지 보안 수준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이번 변화는 이른바 ‘그린 버블 낙인’ 현상 완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린 버블은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메시지를 초록색 말풍선으로 구분하면서 생긴 사회적 인식을 의미한다.

 

 구글은 그동안 애플에 RCS 지원을 촉구하며 기기 간 원활한 소통 환경 조성을 요구해왔다.다만 종단 간 암호화된 RCS 메시징은 현재 베타 단계인 만큼 일부 이용자는 아직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 암호화가 적용된 대화에서는 채팅창 내 잠금 아이콘이 표시돼 보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IT개발자협동조합 기자단 기자 kodec@devtimes.co.kr
작성 2026.05.12 15:13 수정 2026.05.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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