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생명과학고, 스마트팜 실습장 완공…데이터 기반 농업교육 본격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 4월 20일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팜 기술 실습장’을 완공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계 고등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대전시와 공동으로 조성됐으며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학생들이 작물 생육 환경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중심 교육 공간으로 구축됐다.


약 160㎡ 규모의 실습장은 설계 단계부터 교육 효율을 고려했다. 투명 벽을 사이에 두고 재배 온실과 실습 공간을 연결했다. 학생들은 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을 제어한다. 이 구조는 이론과 현장을 분리하지 않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구현한다.


시설에는 수경재배 4가지 방식이 모두 도입됐다. 양액에 작물을 담가 재배하는 담액 수경 DFT, 산소 공급을 병행하는 간헐식 수경 Ebb & Flow, 얇은 양액 흐름을 활용한 고효율 방식 NFT, 양액을 직접 분사하는 분무경 Aeroponics까지 포함된다. 여기에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적용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였다.


학교는 이 공간을 교내 수업에만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농업 교양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스마트팜 교육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습장 구축은 단순 시설 확장을 넘어 농업 교육 방식의 전환을 의미한다. 노동 중심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생산자가 아닌 ‘설계자’로 훈련된다. 이는 농업의 미래 경쟁력이 기술과 분석 역량에 달려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작성 2026.04.23 09:26 수정 2026.04.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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