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공동교육과정 수요조사 착수…학생 선택권 확대 위한 기반 설계

경상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운영 안정화와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26년 공동교육과정 개설 희망 강좌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정책의 방향은 명확하다. 공급 중심 교육에서 수요 기반 설계로 이동한다.


조사는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도내 일반계 고등학생과 학부모다. 참여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학교 안내 링크를 통해 이뤄진다. 수강 희망 시기와 지역, 전공별 강좌, 온·오프라인 방식 선호도가 핵심 항목이다. 데이터는 향후 교육과정 구조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작동한다.


공동교육과정은 개별 학교가 단독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과목과 심화 과목을 연결하는 구조다. 학교 간 협력과 지역사회, 대학 연계를 통해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실시간 쌍방향 방식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핵심 장치다. 읍·면 지역 학생에게 선택의 문을 여는 구조다.


현재 경남에서는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 109개 강좌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70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총 179개 강좌가 동시에 작동하며 선택 기반 학습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업 확대가 아니다. 학생 개별 진로에 맞춘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수요 조사는 교육 정책의 방향을 다시 묻는 과정이다. 학생은 더 이상 정해진 시간표를 따르는 존재가 아니다. 선택하고 책임지는 학습 주체로 이동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 변화를 구조로 고정하려 한다. 조사 결과는 2026학년도 2학기와 2027학년도 1학기 강좌 개설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는 한 번의 설문이 아니라 교육 체계 재설계의 출발점이다.

작성 2026.04.22 09:45 수정 2026.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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