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2030국내수업교류’가 올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간 물리적 거리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 참여와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구조다.
올해는 전남 18학급과 경북 16학급이 참여해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기존 교류 학급의 연속 매칭이 유지되며 교육청이 지역과 학년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학급을 연결하는 방식이 병행된다. 단발성 체험을 넘어 장기 협력 기반을 구축하려는 설계가 반영됐다.
수업 주제는 람사르 습지 보전, 디지털 마을지도 제작, 독서인문 창작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교차 이해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학습은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협력과 탐구 중심으로 이동한다.
올해부터는 세 개 학급이 동시에 연결되는 ‘1:1:1 매칭’이 도입됐다. 시각과 경험의 다양성이 확대되며 토론과 결과물의 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수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교류 지속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본격 운영에 앞서 전남교육청은 온라인 만남의 날을 통해 교사 간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참여 교사들은 교육과정과 주제를 공유하고 학급 특성에 맞는 운영 방향을 조율했다. 단기 참여보다 장기 교류를 선택하는 교사 비중이 증가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수업 경험이 축적되며 학생 주도성과 참여도가 함께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양 교육청은 향후 ‘수업 대전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2027년 1월 성과 공유회를 통해 영호남 교육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업 혁신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