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이주배경 학부모 통합 지원 확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이주배경 보호자의 학교 이해와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지원에 나선다. 언어와 제도 장벽으로 발생하는 교육 격차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려는 접근이다.


이주배경 보호자들은 자녀 교육에 참여 의지가 높음에도 정보 부족으로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업 진학 진로 정보 부족과 학습지도 어려움이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교육 문화 차이로 학교 참여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개인 문제가 아닌 학교와 가정을 잇는 소통 체계의 한계로 보고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핵심 사업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다가감 아카데미’다.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총 10회 내외로 진행된다. 초등과 중등 과정별로 나뉘어 운영되며 전입 초기 보호자에게는 필수 참여를 안내해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희망 보호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교육 내용은 학교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이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학습지도와 학업 관리 방법,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등 생활지도, 학부모 의사소통과 지역 교육자원 안내까지 포함한다. 실제 양육 상황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이 핵심이다. 대면 교육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을 활용해 다양한 언어권 보호자의 참여를 지원한다.


정보 접근성도 강화된다. 16개 언어로 제작되는 다국어 교육정보지 ‘다가감 소식지’를 매월 발간해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활용하도록 했다. 제도 이해와 교육 정보 제공을 정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정서 지원도 병행된다. 학부모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이주배경 학부모 마음상담’을 운영해 전문 상담사와 통역사가 현장을 방문한다. 한국 학교 문화 이해, 자녀 정서 소통, 이중문화 양육, 스트레스 관리 등 보호자가 실제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지역 기반 지원도 확대된다. 용산교육복지센터는 학부모 자조모임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 협의체와 심리지원단 교육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족 단위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영등포교육복지센터는 학습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통해 정착 지원을 이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통합 지원 구조를 통해 이주배경 가정의 교육 참여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보 제공을 넘어 관계 형성과 정서 지원까지 포함한 다층적 접근이 교육 격차 해소의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작성 2026.04.17 09:31 수정 2026.04.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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