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로보틱스로 여는 미래 교육 실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부산SW·AI교육거점센터에서 초등 5~6학년과 중·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AI로봇과 함께하는 로보틱스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는 환경에서 학생의 이해력은 지식량이 아니라 작동 경험에서 결정된다는 판단이 이번 기획의 출발점이다.


프로그램은 로봇을 단순 도구가 아닌 사고의 매개로 설계했다. 알파원 프로, 두봇, 비트독, 로봇팔 등 피지컬 AI 장비를 활용해 제어와 자율주행의 원리를 직접 다루게 한다. 학생은 기초 교구 이해에서 출발해 제어와 실습 단계로 이동한다. 개념은 설명이 아니라 작동을 통해 체득된다.


핵심은 구조다. 센서와 제어, 자동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로봇 시스템을 이해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결과로 따라온다. 문제 해결 능력 역시 별도의 훈련이 아니라 과제 수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기술은 외우는 대상이 아니라 다루는 대상이라는 관점이 교육 전반을 관통한다.


이번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익숙한 구호를 실제 경험으로 번역하려는 시도다. 학생이 스스로 작동시키고 실패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배움의 밀도가 달라진다.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은 더 빠른 이해가 아니라 더 깊은 체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현장에서 입증하려는 실험이 시작됐다.

작성 2026.04.16 08:31 수정 2026.04.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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