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K-에듀파인 재해복구 구축 착수…클라우드 전환으로 교육행정 안정성 강화

교육부가 국가 교육행정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개편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K-에듀파인의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환경을 전면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K-에듀파인은 약 81만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연간 100조 원 규모의 회계 업무와 2억 건 이상의 공문서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다. 그러나 장비 노후화와 저장공간 부족, 업무량 증가로 인해 서비스 지연과 장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재해복구 체계 부재 역시 구조적 취약점으로 지목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2,967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목표는 시스템의 연속성과 데이터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핵심은 재해복구 체계 구축이다. 장애나 재난 발생 시 원격지 복구센터로 신속히 전환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다. 데이터 복제와 복구 체계를 정비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외부 연계 기관과의 복구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보안 체계도 강화된다. 데이터 중요도에 따른 보호 기준을 적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인증과 권한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내부 사용자 접근까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보안 수준을 높이고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도 병행 구축한다.


운영환경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된다. 기존 통합형 구조를 업무 단위별로 분리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한다. 특정 업무에 사용이 집중되더라도 전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재설계한다.


전자문서 관리 방식도 바뀐다. 웹 기반 환경으로 전환해 문서 생성과 보존, 공유를 중앙 서버에서 통합 관리한다. 사용자 PC 환경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별도 설치가 필요했던 기안기 모듈의 불편을 해소한다.


이번 사업은 규모와 난도를 고려해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가 적용됐다. 대규모 시스템 전환과 재난 대응 경험을 갖춘 사업자의 참여를 통해 안정성과 완성도를 확보하겠다는 판단이다.


교육부는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학기 초와 같은 업무 집중 시기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작성 2026.04.15 10:12 수정 2026.04.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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