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북 글로벌 100 선정…출판 수출 구조 다변화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6년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지원 대상 20개 과제를 확정했다. 선정 과제에는 총 90종의 도서가 포함돼 한국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케이-컬처 확산 흐름에 맞춰 출판 분야의 수출 구조를 재정비하는 전략 사업이다.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도서를 발굴하고 신진 저자 육성과 수출 분야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단순 번역 지원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모에는 출판사와 에이전시 등 72개 업체가 참여해 총 278종의 도서를 포함한 기획안을 제출했다. 아동·청소년과 일반문학, 비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고르게 포함되며 한국 출판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출판과 수출, 번역, 학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타당성과 시장 적합성, 콘텐츠 완성도, 수행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사전 검토와 개별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 결과는 장르와 전략의 균형이 특징이다. 문학동네와 안그라픽스, 안전가옥, 흰토끼프레스 등 주요 출판사가 포함됐으며 문학과 그림책, 장르소설, 인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가 포진됐다. 개별 프로젝트가 서로 다른 시장을 겨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케이-북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구조다.


향후 사업은 단계별 지원으로 이어진다. 출판진흥원은 5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홍보자료 제작과 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과 번역, 유통, 현지 홍보까지 연결된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수출 성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선정이 한국 출판 저작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출판 콘텐츠를 독립 산업이 아닌 글로벌 문화 산업의 핵심 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4.15 10:06 수정 2026.04.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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