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숨ON] 일요일의 느슨함

 

이미지=Chat gpt

새벽까지 일을 하느라 늦잠을 잤다.
누군가의 전화벨 소리에 깜짝놀라 
눈을 뜨자마자 호다다닥 일어났다.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몸은 분명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마음 한쪽은 조금 느슨하다.

 

일요일이면 이상하게 긴장이 풀어진다.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있지만 

평일과는 다른 공기가 있다.
조금 늦어도 될 것 같고, 

조금 풀어져도 괜찮을 것 같은 마음.

 

그래서인지 허둥지둥 움직이면서도
어딘가 완전히 조급하지는 않았다.

오늘은 열심히 사는 하루이면서도
조금은 느슨하게 흘러가는 날이었다.

 

일요일의 힘은 어쩌면 그 느슨함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느슨하지만 마음의 온도가 딱 적당해지는 일요일의 숨 고르기 시간을  좋아합니다.

작성 2026.04.12 20:43 수정 2026.04.12 20:4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커리어온뉴스 / 등록기자: 박소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