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1인 산업' 새 지평 열다: 한국 솔로프리너 포럼 국회 토론회, 미래 성장 동력 논의의 장 열어

제1회 솔로프리너포럼 - AI시대, 1인 기업을 넘어 1인 산업을 창조하는 시대로

김종민·김성원·장철민·박지혜·정진욱·허성무 의원실 공동주최

정부, '모두의 창업'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과 노동 시장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1인 기업'을 넘어 '1인 산업'을 창조하는 솔로프리너 생태계의 새로운 비전과 정책적 도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4월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솔로프리너 포럼 국회 토론회는 국회의원 김종민, 김성원, 장철민, 박지혜, 정진욱, 허성무 의원실 주최, 한국솔로프리너포럼 주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미소정보기술, (주)직스테크놀로지 후원으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AI 기반 1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고, 이를 위한 정책, 데이터, 교육, 투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솔로프리너포럼 안동욱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종민, 김성원, 허성무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및 솔로프리너 전문가들의 발제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워, AI 시대 1인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안동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다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제는 개인의 창의성과 기술, 활동 역량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거대한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인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산업, 투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솔로프리너포럼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AI 시대의 사회 변화에 대한 미래 대응과 1인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는 김종민 의원  (사진=정종일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은 AI로 인한 사회 변화에 대한 미래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가 5년, 10년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대비해서 지금 이루어질지를 준비해야 하는 게 사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중요한 의무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업의 발전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1인 기업이 주 4일제와 함께 일자리를 나누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150조 원을 조성하여 미래 대응을 위한 기술 산업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의 일상화와 1인 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정책 및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김성원 의원  (사진=정종일 기자)

 


김성원 의원은 AI가 이미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언급하며, 할머니 세대까지 챗GPT를 활용하는 사례를 들어 AI의 보편화를 설명했다. 그는 1인 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과 예산 지원을 촉구하며, "우리가 좀 더 속도감 있게 정부를 이끌고 또 정부의 정책과 또 예산과 모든 지원을 또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것만큼 또 보람될 일이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허성무 의원은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넘어 AI를 활용한 1인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창원시 성산구의 사례를 들어 전통 산업이 AI와 결합하여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통 산업과 AI의 융합을 통한 1인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역설하는 허성무 의원  (사진=정종일 기자)

 

 

AI와 개인의 창의성,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


기조강연에 나선 안동욱 의장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다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제는 개인의 창의성과 기술, 활동 역량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거대한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인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산업, 투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의 창의성과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1인 산업' 시대를 선언하며 포럼의 비전을 제시하는 안동욱 의장  (사진=정종일 기자)

 

 

데이터 개방과 'AI 신인류'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이원석 교수는 AI 시대에 필요한 'AI 신인류' 양성을 위한 교육 방식의 변화와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의 청년 세대를 'AI 신인류'로 정의하며, 이들이 AI와 경쟁하고 협업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법이 데이터 활용을 저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원유는 없는데 정유공장만 많이 만들고 있어요"라는 비유로 데이터센터 투자 대비 원천 데이터 개방의 미흡함을 꼬집었다. 그는 유럽 기준을 준거한 익명정보 활용을 통해 모든 국민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데이터 익명화 및 결합 가이드라인 마련과 세이프티룸 파일럿 설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좌뇌적 경쟁(기억력, 풀이력)의 한계가 명확해졌으므로, 창의력, 판단력, 검증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의력 중심 교육과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익명정보 활용을 촉구하는 이원석 교수  (사진=정종일 기자)

 

 

정부, '모두의 창업'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박차

 

중소벤처기업부 남정렬 과장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직장 다니시는 분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아이디어가 있으면 우리 플랫폼에 들어와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선배 창업가 멘토링, 전문 컨설팅, 투자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5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아 기술 트랙 4,000명, 로컬 트랙 1,000명을 모집하며, 최종 100명에게는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최우수 팀에게는 최대 10억 원의 상금과 투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남 과장은 1인 창조기업이 작년에 100만 개를 넘어 116만 개로 급증했으며, 전체 창업 기업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1인 창업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약속하는 남정렬 과장.  (사진=정종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종순 본부장은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이 '보호'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밝히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로컬·테크 이원화 지원 및 3단계 오디션, RIPS(민간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RIPS 프로그램은 모태펀드 250억 원과 민간투자 200억 원을 합쳐 총 450억 원 규모의 라이콘 펀드를 운영하며, 민간 투자자가 선투자 시 최대 5억 원까지 매칭 융자를 지원하고 사업화 자금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2,000명에게 실전 교육을 제공하고 700명에게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업무 혁신과 사업 모델 고도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보호'에서 '성장'으로 전환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종순 본부장.  (사진=정종일 기자)

 

 

AI 활용, 솔로프리너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

 

이날 포럼에서는 실제 솔로프리너들의 생생한 AI 활용 사례도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유튜브 노션다움 채널 운영자인 비전허브 이현석 대표는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생산적인 것이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콘텐츠 기획 사례를 통해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시대에는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지식이 곧 경쟁력임을 역설했다. 그는 노션 AI,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젠스파크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하여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비교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신만의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또한 AI가 모든 것을 매끄럽게 만들고 평균으로 수렴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거친 맥락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생산적인 것이다고 말하며, AI 시대 개인의 고유한 경험 즉 '맥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현석 대표.  (사진=정종일 기자)

 

 

국내1호 솔로프리너이자 '빌더조쉬'로 유명한 김승권 대표는 대기업 디자이너에서 1인 기업가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온라인 생태계를 활용한 디지털 상품 및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1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프리랜서가 시간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1인 기업은 콘텐츠, AI, 시스템을 판매하여 자신이 없어도 사업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뉴스레터, 유튜브, 링크드인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글쓰기 클럽과 같은 디지털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는 '3단계 비즈니스 모델'(로우티켓, 미드티켓, 하이티켓)을 소개했다. 그는 "빨리 실행하자"는 철학으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고객 DB를 모아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리랜서에서 1인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온라인 생태계를 활용한 디지털 상품 및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김승권 대표.  (사진=정종일 기자)

 


법무법인 세종 서완우 고문은 30년 직장 경험을 AI와 결합하여 PMO(프로젝트 관리 조직) 자동 진단, 금융 규제 컨설팅, 워케이션 센터 홈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10억~20억 원 규모의 PMO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AI를 통해 단 일주일 만에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으며, 변호사들의 비효율적인 업무를 AI 플랫폼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 고문은 5060 세대의 풍부한 경험이 AI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의 자산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경험을 도구화하고 AI 에이전트 팀 구성을 위한 바우처 지원, 경험 인증제 도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30년 직장 경험을 AI와 결합하여 PMO 자동 진단, 금융 규제 컨설팅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5060 세대의 경험 가치를 강조하는 서완우 고문. (사진=정종일 기자)

 


이번 포럼은 AI 시대에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1인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부와 국회, 민간이 협력하여 솔로프리너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정책적 지원과 데이터 인프라 개선, 그리고 AI 시대에 맞는 교육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이 '솔로프리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작성 2026.04.10 18:29 수정 2026.04.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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