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출신 DJ이자 프로듀서 제레미 올랜더(Jeremy Olander)가 데뷔 앨범 'When The Rain Falls' 발매를 기념해 대규모 글로벌 투어에 나섰다. 투어는 지난 3월 13일 앨범 발매일에 맞춰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됐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 대륙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공개된 투어 일정에 따르면 휴스턴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를 거친 뒤, 4월에는 아시아로 이동해 방콕과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스톡홀름, 런던, 맨체스터 등 유럽 일정을 소화하고, 시드니를 경유해 다시 북미로 돌아와 시카고, 뉴욕, 마이애미에서 후반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8개국 이상, 16회 이상의 공연이 확정된 상태로, 올랜더의 단독 투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주목할 점은 투어 포맷이다. 다수의 공연이 오픈 투 클로즈(Open to Close) 형식으로 기획됐다. 한 명의 DJ가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전체 무대를 단독으로 채우는 구성으로, 통상 4시간에서 6시간에 이르는 긴 셋을 통해 아티스트의 음악적 서사를 끊김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랜더는 이 포맷에 대해 "밤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완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어의 중심이 되는 앨범 'When The Rain Falls'는 올랜더가 2011년 에릭 프리츠(Eric Prydz)의 레이블 Pryda Friends에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이다. 총 10곡, 44분 분량으로, 클럽 기능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감정의 흐름과 서사적 구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랜더는 앨범 제작을 위해 약 4개월간 투어를 중단하고 작업에 집중했으며, "커리어와 인생의 첫 번째 장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공연은 4월 25일 성동구 성수동 UNDERCITY에서 열린다.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6시간 올나잇 셋으로 진행되며, Vivrant 쇼케이스를 겸한다. 올랜더가 UNDERCITY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소프트 오프닝 이후 약 1년 만이다. 티켓은 얼리버드 31,000원, 일반 37,000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