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조선 왕실의 다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생과방은 경복궁 소주방 전각 내 위치한 공간으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담당하던 궁중 시설이다. 과거 ‘생물방’으로도 불렸던 이곳은 현재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궁중병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2026년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통 음식 체험을 넘어 왕의 철학과 삶을 담아낸 ‘스토리텔링 다과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조선의 두 국왕인 영조와 숙종의 가치관을 각각의 다과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영조의 다과상은 장수와 절제를 상징하며, 담백하고 정갈한 궁중의 미학을 담아냈다. 반면 숙종의 다과상은 화려한 연회 문화를 재현해 풍성하고 격조 높은 궁중 문화를 보여준다.
참여자는 다과와 함께 궁중 약차를 즐기며, 약 600년 전 왕실의 일상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통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행사는 2026년 4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만5천 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최 측은 “경복궁 생과방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체험형 문화 콘텐츠”라며 “궁중의 깊은 이야기와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