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협업 포인트’ 도입… 숨은 조력자 발굴해 성과평가 반영

경상남도교육청이 부서 간 칸막이를 줄이고 자발적으로 돕는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4월부터 ‘협업 포인트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제도는 업무를 서로 미루는 관행을 줄이고 부서 간 정보와 자원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용 대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5급 이하 공무원이다.


협업 포인트 제도는 행정 업무 과정에서 타 부서에 도움을 주거나 정보와 장비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 협력이 이뤄졌을 때 그 기여를 포인트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격려를 넘어 협업 실적을 가시화해 조직 문화 자체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직원들은 행정망인 에듀파인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준 동료에게 감사 메시지와 함께 포인트를 보낼 수 있다. 교육청은 매월 초 전 직원에게 기본 포인트 30점을 배정하고 직원들은 월 3회까지 한 번에 10점씩 동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복합 민원 해결이나 부서 간 갈등 조정, 긴급 현안 인력 지원처럼 난도가 높고 헌신이 요구되는 협업에는 특별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런 경우 정책기획관 승인을 거쳐 1회 30점이 추가로 지급된다.


경남교육청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상 체계도 함께 마련했다. 연말 누적 점수가 상위 5%에 드는 직원에게는 성과평가에서 개인 가점 0.3점을 부여해 조직 안에서 드러나지 않던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2027년도 성과평가부터는 부서 공통평가 지표를 신설해 개인 단위 협업을 넘어 조직 전체의 협업 체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작성 2026.04.06 10:14 수정 2026.04.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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