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출발선은 돈이 아니다… 서울, 교육격차를 줄이는 바우처 확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을 4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은 교육급여 바우처 전용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바우처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교육활동지원비다. 올해는 지원 단가가 평균 6% 인상됐다. 초등학생은 50만 2천 원, 중학생은 69만 9천 원, 고등학생은 86만 원이 지원된다.


지급 방식은 선택형이다. 신청인 명의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기명식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지급된 포인트는 2027년 3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이후에는 전액 소멸된다.


신청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2026년에 새롭게 교육급여 수급자로 선정된 가정은 반드시 별도의 바우처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한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일부 가정에서 수급자 신청만으로 자동 지급된다고 오해하는 사례가 있어 별도 신청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 누락을 줄이기 위해 안내 방식을 개선했다. 필수 정보만 담은 숏폼 영상 형태의 신청 안내 콘텐츠를 공식 채널에 게시했다. 접속 방법과 카드 선택, 대상자 기준 등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해 접근성을 높였다.


신청은 만 14세 이상 수급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할 수 있다. 기존 2025학년도 바우처를 카드나 간편결제로 지급받은 경우라면, 2026학년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할 때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포인트가 배정된다. 다만 지급수단 변경을 선택했거나 신규 수급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신청 기간 내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정책은 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신청 과정의 누락을 줄이고 실제 수혜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기회의 격차는 제도 설계에서 시작된다. 그 간격을 줄이는 방식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작성 2026.03.31 09:28 수정 2026.03.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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