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모래알이 쫑알쫑알

류병숙

 

모래알이 쫑알쫑알

 

 

2박 3일 무인도 체험하고 오자

머리 발 가방 옷에 숨어 있던 모래들

현관 거실 안방 부엌으로

뛰쳐나와

 

그 섬에

모래집 여러 채 지어 놨다고

바다가 푸른 마루였음 좋겠다고

물 들어오자 설거지했다고

 

온 집안에 쫑알쫑알

나보다 먼저

쫑알쫑알

 

 

[류병숙]

경북 상주에서 남, 

『한국수필』 등단(2004),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2019년), 

동시집 『모통이가 펴 주었다』, 『모래알이 쫑알쫑알』,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2016년), 

아르코 발표지원금 받음.

작성 2026.02.21 09:40 수정 2026.0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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