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하현달

권정이

 

하현달

 

 

쪽빛 창공에 

반쪽 남은 낮달이 

출근길에 따라온다 

서쪽으로 가는 길  

혼자 가기 외로워  

동무 찾아 헤매나  

돌아올 반쪽 

기다리다 

밤을 새워버렸나

한참을 가다가 

다시 쳐다본 하늘 

그 마음 알았는지  

솜털 같은 구름이  

안고 가 버렸다

 

 

[권정이]

1952년 경북 상주 출생. 

2021년 《현대계간문학》 등단. 

율동시회 회원.

작성 2025.12.01 09:40 수정 2025.1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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