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table 선정 2026년 주목할 8대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총 17억 달러 투자 유치

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과 발전

유망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접근

한국의 배터리 재활용 산업 전망

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과 발전

 

2026년 5월 12일,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Seedtable이 올해 주목해야 할 8대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목록을 공개했다. 71,000개 이상의 기업을 추적하고 자체 Seedtable Score를 활용해 선정된 이 목록에 오른 8개 스타트업의 총 투자 유치액은 17억 달러에 달하며,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2억 650만 달러다. 배터리 재활용은 핵심 광물 부족, 정부의 지속 가능성 의무,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 확산 가속화 등을 배경으로 전략적 필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의 배터리 재활용이 필수 과제로 부상한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채굴은 지구 환경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

 

원자재를 새로 채굴하는 대신 재활용 루트를 활용하면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고마진 회수 소재의 경제적 가치 또한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 동기를 형성하고 있다. Seedtable은 이번 목록 선정에서 배터리 재활용이 더 이상 틈새 개념이 아니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전략 요소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edtable이 선정한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Tozero(독일)와 Moment Energy(캐나다)다.

 

Tozero는 2022년 Ksenija Milicevic Neumann과 Sarah Fleischer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쇄 루프 전해질 회수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이 기술은 배터리 내 독성 물질 유출을 최소화하면서도 회수 가능한 원료 비율을 높여 경제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Moment Energy는 재생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사업 목표로 삼고 있으며,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

 

 

광고

광고

 

 

유망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접근

 

이번 목록에 오른 스타트업들은 직접 음극 재활용, 열수 처리, 자동 분해, 폐쇄 루프 전해질 회수, 초음파 분리, 리튬 추출을 위한 AI 기반 분류 등 6가지 핵심 공정 기술을 각각 발전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반 분류 기술은 배터리 종류와 화학 성분이 제조사마다 다른 현실에서 선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크다. 인도 기반의 Lohum은 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여 신흥 시장에서의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균 투자액(2억 650만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이나, 인도의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유형의 배터리에 따라 화학 성분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기술 개발은 여전히 업계 전반의 과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성분과 구조가 달라, 단일 공정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다양한 배터리 화학 성분에 최적화된 재활용 공정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율 저하와 처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특정 배터리 유형에 특화된 기술 경로를 선택하거나, AI를 활용한 자동 분류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정부들이 배터리 재활용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도 이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유럽연합(EU)은 배터리 규정(EU Battery Regulation)을 통해 203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국내 공급망 강화와 재활용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광고

광고

 

한국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재활용 정책 체계를 정비하고 있으나,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한국의 배터리 재활용 산업 전망

 

한국은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재활용 분야로의 역량 확장에 유리한 산업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Tozero, Lohum과 같은 해외 재활용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 또는 지분 투자를 통해 재활용 공정 내재화에 나선다면, 원자재 조달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글로벌 배터리 순환 경제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이미 일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재활용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협력 생태계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 있다.

 

향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성장 속도는 기술 성숙도와 정책 지원의 밀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자원이 제한적이고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재활용을 통해 확보한 리튬·코발트·니켈은 신규 채굴에 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원으로 기능할 수 있다.

 

Seedtable이 제시한 17억 달러 규모의 투자 흐름은 시장이 이미 이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연구 기관과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면, 한국이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FAQ

 

Q. 배터리 재활용은 왜 중요한가?

 

A. 배터리 재활용은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신규 채굴을 줄여 환경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원자재 조달 리스크를 완화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폐배터리 발생량도 급증하고 있어, 재활용 체계 구축은 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에 직결된다. EU의 배터리 규정과 미국 IRA 등 주요국 정책도 재활용 의무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재활용 역량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Seedtable이 선정한 8개 스타트업이 총 17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사실은, 투자 시장 역시 이 분야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Q. 한국은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가?

 

A. 한국은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세계적 배터리 제조사를 보유해 산업 기반이 탄탄하지만, 재활용 기술과 사업화 속도에서는 유럽·미국 스타트업에 비해 아직 격차가 있다. Tozero(독일), Moment Energy(캐나다) 등 선도 스타트업이 폐쇄 루프 전해질 회수, AI 기반 분류 등 특화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는 동안,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구조를 강화해 기술 내재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비율을 구체화하고, 기술 실증 지원 예산을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될 때 한국의 재활용 산업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Q.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향후 전망은?

 

A. 핵심 광물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재활용을 통한 원료 확보의 전략적 가치는 커진다. Seedtable이 2026년 5월 기준으로 추적한 7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데이터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이 평균 2억 6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은, 이 분야가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직접 음극 재활용, 열수 처리, 초음파 분리 등 새로운 공정 기술이 상용화에 근접할수록 재활용 비용이 낮아지고, 회수 원료의 순도와 수율이 높아져 시장 확대가 가속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이 이 흐름에 선제적으로 참여한다면 글로벌 배터리 순환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기회가 열려 있다.

 

 

광고

광고
작성 2026.05.20 04:06 수정 2026.05.20 04:06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아이티인사이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