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여 년간 출입이 제한돼 ‘금단의 땅’으로 불렸던 부산 금정구 범어사 정수장 일원이 시민을 위한 열린 숲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시는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범어사 정수장 일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의 기반 시설인 ‘범어숲’을 7일 시민에게 우선 개방했다고 밝혔다.
범어숲은 오랜 기간 미개방 상태로 남아 있던 정수장 주변 유휴부지와 창고 등을 활용해 조성된 생활권 거점 휴양·소통 공간이다.
이번에 개방된 범어숲은 용성계곡과 편백나무 숲을 잇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숲속 평상
▲놀이마당
▲휴게 공간
▲황톳길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시민과 지역 주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존 숲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시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범어사 정수장 일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2022년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체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범어숲은 기반 시설 조성이 먼저 완료돼 지역 주민 요청에 따라 우선 개방됐다.
향후에는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 건물이 추가로 조성돼, 산림교육 특화 공간과 ‘들락날락’ 프로그램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범어숲 개방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15분도시 정책 성과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10개 자치구 15개 과제를 발굴해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범어숲은 시민의 소통과 교류를 회복하는 열린 공간이자,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15분도시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갈 때 지속 가능한 부산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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