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한파 직격, 서부지역 폭설 비상

전라서부·제주 중심 강설 집중, 체감온도 급강하

전국 대부분 영하권, 한파특보 확대 가능성

빙판길·강풍·건조 겹쳐 안전사고 우려 커져

[류카츠저널] 1월1일 날씨현황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새해 첫날부터 전국이 강력한 한파의 영향권에 들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기온 하강과 강설, 강풍이 겹치며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2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약 5도 이상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경기 내륙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내륙 일부 지역은 영하 15도 내외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한다. 1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에 머물겠고, 2일 역시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3일부터는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아침 추위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 상황도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1일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고, 같은 날 밤부터는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2일에는 전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 3에서 8센티미터, 많은 곳은 10센티미터 이상으로 전망됐다. 제주 산지는 최대 30센티미터 이상의 폭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울릉도와 독도 역시 최대 30센티미터 안팎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에서는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에 이르는 강한 눈이 내리는 시점도 있을 수 있다.

 

눈과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 위험도 커지고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를 비롯해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밤사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가시거리 감소와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 건조와 강풍도 겹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부산·울산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상 역시 풍랑이 거세다. 동해와 서해,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일부 해역에서는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 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한파는 단순한 추위를 넘어 일상과 안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인과 지역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작성 2026.01.01 11:07 수정 2026.01.01 11:0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류카츠저널 / 등록기자: 박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