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이 오기까지 이틀,
우리는 무엇을 끝내지 못했는지보다
무엇을 아직 붙들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It is not that we have a short time to live, but that we waste much of it.”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뿐이다.”
- Seneca
오늘의 시사점
세네카는 시간을 늘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라고 말한다.
새해를 앞두고 우리는 종종
‘내년부터’, ‘새해가 되면’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 말 속에는
오늘을 미루는 습관이 숨어 있다.
2025년은
달력이 넘어간다고 자동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 이틀 동안
무엇을 정리하고, 무엇을 놓고,
무엇을 선택하는지가
새해의 방향을 이미 만들어 놓는다.
시간은 늘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쓰는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독자에게 남기는 사유의 여백
오늘 하루만큼은
새해의 거창한 계획보다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나는 오늘,
내 시간을 어디에 두었는가.”
2026년은
새로운 시간이 아니라
지금과 이어진 시간이다.
오늘을 함부로 쓰지 않는 사람에게만
새해는 조금 더 다르게 열린다.
여러분의 연말에
조급한 다짐이 아닌,
차분한 선택의 기준으로 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