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능곡고등학교의 교실이 배움의 실험실로 변했다.
2025년 12월 26일, 전교생이 참여한 학교공간 재구조화사업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는 단순한 수업 변화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 실험이었다.
(주)익사이팅에듀 정근화 대표와 강사진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는 장을 마련했다. 기존의 교사 중심 수업이 ‘가르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스스로 배우는 힘’을 중심에 두었다. 교실 안팎에서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실험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은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학교의 미래’를 그려내는 창의적 과정이었다.
PBL(Project-Based Learning)은 단순히 과제를 수행하는 학습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탐구하며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 중심형 학습법이다. 학생은 교사가 던져주는 정답을 찾는 대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료를 조사하며 협력 속에서 새로운 지식을 구축한다. 이러한 학습 방식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 협업,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한다.
능곡고등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이라는 변수를 더했다. 즉, 교실 환경을 학습 실험실로 전환함으로써, 배움의 물리적 조건이 학습자의 사고력과 참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했다. 이 실험은 학교공간 재구조화사업의 핵심 정신인 ‘학생 중심의 배움터 구현’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시도였다.

2025년 12월 26일 오전 9시, 능곡고등학교 강당과 교실 곳곳에서 전교생이 동시에 움직였다.
(주)익사이팅에듀의 정근화 대표와 강사 이은혜, 신은진이 중심이 되어 각 학급별 PBL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학교공간의 문제 발견–해결 아이디어 설계–팀별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하루 동안 학생들은 학교의 불편한 공간을 관찰하고 개선안을 기획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강사들은 조력자로서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켰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각 팀의 아이디어가 공유되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공간의 청사진을 그려보며 디오라마로 구성해보고 판넬을 제작해서 발표해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학생참여형 수업의 실질적 변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주도형 학습 구조’였다. 기존의 일방향 강의식 수업 대신 학생이 직접 수업의 기획자이자 실천자가 되었다. 각 팀은 학교 내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자료조사와 디지털 및 AI를 활용하여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익사이팅에듀의 AI활용 디지털퍼실리테이션 기법이 도입되어 학생들은 시각적 사고도구를 활용하며 사고의 흐름을 구체화했다. 발표 과정에서는 자신이 발견한 문제의식과 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는 태도 또한 배웠다. 수업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내가 만든 수업이라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배움의 주체’로 변화한 학생들의 자발적 성장의 증거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능곡고등학교는 ‘학교공간 재구조화사업’의 취지를 가장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은 주체적 사고와 협업 역량을 기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했다. 강사들은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고, 학교는 공간이 학습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더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고양시 내 다른 학교에도 확산 가능한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업 유연화주간이라는 학교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춘 기간 동안 PBL프로젝트를 하기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수 있는 매우좋은 교육모델로도 주목이된다
교육 관계자들에게는 ‘공간과 수업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교육의 철학적 변화를 촉발했다
능곡고등학교의 PBL 프로젝트는 미래형 교육이 단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공간의 재구성’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정근화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익사이팅에듀 팀은 학생들의 주체적 배움을 돕기 위해 현장에 맞는 실질적 교육 방법을 제시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학교의 의미를 새롭게 써 내려간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학교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능곡고의 교실은 더 이상 과거의 ‘수업 공간’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살아 숨 쉬는 ‘배움의 실험실’로 다시 태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