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학교 박물관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는 2025년 국고지원사업 2개 분야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 박물관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에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국고지원사업 포럼 및 성과발표회’에서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과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 부문에서는 과거 여러 차례 발굴됐으나 장기간 정리되지 않았던 울산 중산리 유적 출토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정식 보고서를 발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성과는 신라 고분 연구의 기초 자료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부문에서는 부산대학교 박물관과 공동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를 개최해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전시는 부산 제1호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문숙 선생의 활동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관부재판의 역사를 조명한 전시로 주목받았다.
김주용 국립창원대 박물관 학예실장은 “이번 수상은 미정리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주 활동지에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학박물관으로서 연구와 전시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