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가 끝나갈수록
우리는 더 많이 이루지 못한 것을 떠올리지만,
정작 돌아봐야 할 것은
이미 지나온 시간 속의 나 자신이다.
“Finish each day and be done with it.
You have done what you could.”
“하루를 마칠 때는 그 하루를 온전히 끝내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충분히 해냈다.”
- Ralph Waldo Emerson
오늘의 시사점
에머슨은 새해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하루를 끝낼 줄 아는 태도를 말한다.
끝내지 못한 하루,
정리되지 않은 감정,
마음속에 남아 있는 후회와 아쉬움은
그 자체로 다음 시간을 무겁게 만든다.
연말은 더 잘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계절이 아니다.
오히려
“이 정도면 충분했다”고
자기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어야
다음 해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마무리는 포기가 아니라
다음 시작을 위한 준비다.
끝낼 줄 아는 사람만이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독자에게 남기는 사유의 여백
오늘 하루만큼은
새해의 목표보다
이 질문을 먼저 마음에 올려두어도 좋겠다.
“나는 올 한 해,
나 자신에게 얼마나 성실했는가.”
모든 날이 완벽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최선을 다한 날들이
서로 이어져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여러분의 연말에
후회가 아닌 정리의 언어로,
불안이 아닌 차분한 마침표로 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