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쥐와 서울쥐의 특별한 하루라는 이야기 구조는 또또와 루비를 통해 새롭게 살아난다. 또또와 루비 동화는 시골쥐와 도시쥐의 대비를 바탕으로 아이의 선택과 마음의 안정을 다룬다. 또또와 루비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쥐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시골의 조용한 삶과 도시의 화려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대비된다. 이 동화는 아이에게 무엇이 진짜 소중한지 묻는다. 또또와 루비는 유아가 공감하기 쉬운 감정과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는 시골에 사는 또또의 집으로 서울쥐 루비가 찾아오며 시작된다. 또또는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식사를 준비한다. 루비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한다. 두 쥐의 첫 만남은 생활 방식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하지만 갈등은 크지 않다. 대신 호기심과 설렘이 중심을 이룬다. 또또와 루비는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대화를 나눈다. 이 장면은 아이에게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든다.
이어 또또는 루비의 제안으로 도시를 방문한다. 서울의 빌딩 숲과 빠른 소음은 또또에게 낯설다. 화려한 집과 풍부한 음식이 등장한다. 그러나 위협도 함께 나타난다. 고양이와 족제비의 등장은 도시 생활의 불안 요소를 상징한다. 또또는 긴장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또또와 루비 동화는 화려함 뒤의 위험을 과장 없이 보여준다. 아이가 두려움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도시에서의 경험 끝에 또또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다는 선택이다. 이 선택은 도피가 아니다. 스스로의 기준을 찾은 결과다. 루비 역시 그 결정을 존중한다. 두 쥐는 헤어지지만 우정은 깊어진다. 또또와 루비는 각자의 삶을 인정하며 관계를 이어간다. 이 과정은 아이에게 자기 선택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시골로 돌아온 또또는 다시 평온을 찾는다. 익숙한 냄새와 자연의 소리가 마음을 안정시킨다. 루비와의 편지는 관계의 지속을 보여준다. 또또는 꽃을 심으며 다음 만남을 기다린다. 또또와 루비 동화는 경험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배운다.
이 작품은 단순한 교훈 전달에 머물지 않는다. 3D 스타일의 생동감 있는 이미지가 몰입을 돕는다. 감정 표현이 분명해 이해가 쉽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적합하다. 또또와 루비는 자존감과 선택, 우정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교육 현장과 가정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또또와 루비 동화는 말한다. 진짜 집은 화려함이 아니라 마음이 편한 곳이라고. 이 메시지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유효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만든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이야기다.









